SettingWithCopyWarning 또는 SettingWithCopyError에 대한 이해와 해결 방법
파이썬에서 데이터 분석을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라이브러리 중 하나는 pandas입니다. pandas는 대규모 데이터셋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지만, 사용 중에 SettingWithCopyWarning 또는 SettingWithCopyError라는 경고를 접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. 이 경고는 초보자에게는 혼란스러울 수 있으나, 데이터의 무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 이 글에서는 이 경고의 의미와 이를 피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1. SettingWithCopyWarning의 의미
SettingWithCopyWarning은 데이터프레임의 슬라이스(slicing)를 수정할 때 발생하는 경고입니다. 이 경고는 pandas가 슬라이스한 데이터가 원본 데이터의 “복사본(copy)”인지 아니면 원본 데이터의 “뷰(view)”인지 명확하지 않을 때 나타납니다.
예시 코드:
import pandas as pd# 데이터프레임 생성data = {'A': [1, 2, 3, 4], 'B': [10, 20, 30, 40]}df = pd.DataFrame(data)# 슬라이싱 후 값 수정df_slice = df[df['A'] >2]df_slice['B'] =100# 이 줄에서 SettingWithCopyWarning 발생
/tmp/ipykernel_5670/2166906837.py:9: SettingWithCopyWarning:
A value is trying to be set on a copy of a slice from a DataFrame.
Try using .loc[row_indexer,col_indexer] = value instead
See the caveats in the documentation: https://pandas.pydata.org/pandas-docs/stable/user_guide/indexing.html#returning-a-view-versus-a-copy
위 코드에서 df_slice는 df 데이터프레임의 슬라이스이며, 이 슬라이스에 대한 수정이 원본 데이터프레임에 영향을 미치는지 pandas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. 이 때문에 경고가 발생합니다.
2. 왜 발생하는가?
pandas에서는 슬라이스를 통해 생성된 객체가 원본 데이터의 “뷰(view)”일 수도 있고, “복사본(copy)”일 수도 있습니다. 이는 pandas의 내부 동작 방식에 따라 달라지며, 어떤 경우에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.
뷰(view): 원본 데이터의 일부를 참조하고 있어, 수정 시 원본 데이터에도 영향을 미침.
복사본(copy): 원본 데이터와 독립된 복사본으로, 수정이 원본 데이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.
이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pandas는 경고를 발생시킵니다.
3. SettingWithCopyWarning을 피하는 방법
이 경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슬라이스한 데이터에 대한 수정을 명확하게 처리해야 합니다. 이를 해결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.
3.1. .loc[]를 사용하여 수정하기
pandas에서 제공하는 .loc[]를 사용하면 명확하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. .loc[]는 데이터프레임에서 레이블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선택하고 수정하는 데 사용됩니다.
# .loc[]를 사용하여 데이터 수정df.loc[df['A'] >2, 'B'] =100
이 코드는 원본 데이터프레임 df에서 A 열의 값이 2보다 큰 행들의 B 열을 100으로 수정합니다. 이렇게 하면 SettingWithCopyWarning이 발생하지 않습니다.
3.2. .copy()를 사용하여 명시적으로 복사본 만들기
슬라이스한 데이터가 원본 데이터와 독립적으로 수정되기를 원한다면, .copy() 메서드를 사용하여 명시적으로 복사본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.
# 명시적으로 복사본을 생성한 후 수정df_slice = df[df['A'] >2].copy()df_slice['B'] =100# 이 경우 SettingWithCopyWarning이 발생하지 않음
이 방법을 사용하면 복사된 데이터프레임에서의 수정이 원본 데이터프레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, 경고도 발생하지 않습니다.
4. SettingWithCopyWarning을 무시해도 되는가?
일부 사용자는 이 경고를 무시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. 코드의 의도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면 무시할 수 있지만, 이는 권장되지 않는 방법입니다. 경고를 무시할 경우, 코드가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며, 데이터의 무결성이 손상될 위험이 있습니다. 따라서 이 경고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.
5. 결론
SettingWithCopyWarning은 pandas에서 슬라이스된 데이터에 대해 수정할 때 발생하는 경고로, 코드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 이 경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.loc[]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명확하게 수정하거나, .copy()를 사용하여 복사본을 생성한 후 수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.
데이터 무결성을 유지하면서 경고 없이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데이터 분석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. 이 경고를 이해하고 올바르게 처리함으로써, 더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코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.
pandas에서 작업할 때 발생하는 이 경고를 미리 알고 대비해 둔다면, 더욱 효과적인 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.